따뜻한 엄마의 품이 생각나는 영화, "행복 목욕탕"

안녕하세요? 로데입니다.

처음 소개할 영화는 "행복 목욕탕"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모성애라고 느껴지는데요, 엄마라는 단어는 언제나 불러도 뜨겁고 애틋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애틋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아마도 자녀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 그 뜨거운 모성애와 희생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영화는 '엄마'는 과연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가? 한 사람의 따뜻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엄마의 사랑, 모성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메인 예고편입니다~ 참고하세요^^

행복 목욕탕(Her Love Boils Bathwater, 2016)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102
행복 목욕탕의 장르는 드라마이고 일본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125분입니다.

2016년작인 이 영화의 감독은 나카노 료타 감독입니다.이 영화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고 해요. 우수 각본상을 받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 나온 배우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다기리 죠만 알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오다기리 죠가 나온다고 하여 호기심에 봤다가  '대인배 엄마' 후타바 역할을 연기한 미야자와 리에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행복 목욕탕

 

평소에 감동적이고 잔잔한 가족 영화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눈물 많은 분들은 휴지나 손수건을 꼭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저는 후반으로 갈 수록 펑펑 울었네요. 집에서 혼자 봐서 민망하지는 않았어요.

스토리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 싶을정도로 강철 멘털에 대인배 성품을 가진 엄마 후타바의 가족에 대한 비밀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책임하게 보이는 철없는 아빠 가즈히로와 왕따 당하는 사춘기 딸 아즈미,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가 뜨거운 엄마 후타바의 사랑 안에 점점 성장해 나가며 행복 목욕탕을 운영합니다. 그러다 가족의 비밀이 점점 밝혀지면서 어떤 큰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참고해주세요~^^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

사람에게 상처 받은 것을 치유해주는 존재가 사람임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도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은 치유자라는 단어도 생각나고요.

그리고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 강렬한 빨간색을 좋아하는 엄마 후타바는 그 정열적인 색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세상에, 사람에 실망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기보다 더 큰 사랑으로 더 뜨겁게 품는 것을 택합니다. 남을 용서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독약을 먹고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이라 누가 하던데요. 용서는 자신을 위해서 꼭 하는 것이 좋고 또 그런면으로 볼 때 사랑은 분노를 이기는 유일한 힘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엔딩이 좀 의아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암튼 후타바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 보고 부모님께 전화드렸네요. 

요즘 자극적인 영화들이 많은데요 집콕하시면서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엄마 생각하며 펑펑 울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