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승부, 이기든 지든 영광을 주님께!

오늘은 기독교 영화, 믿음의 승부에 대해 리뷰를 올려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목회자와 500명의 교인의 헌신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네요. 그런데 기적적으로 개봉 후에 전 세계 56개국 2천만 크리스천을 감동시킨 실화 영화라고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좀 독특해보일 수 있습니다. 감독의 직업이 목사이기 때문인데요.

알렉스 켄드릭 목사는 영화 작가, 프로듀서, 감독 및 배우로, 자이언트 페이싱, 워룸, 파이어 프루프 등 주목할만한 신앙 기반의 영화를 감독하고 출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 프로듀서, 감독 및 배우까지 정말 팔방미인이네요~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이고 2006년 9월 29일에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11분으로(1시간 51분) 전체 관람가입니다.

 

 

 

스토리

 

샤일로 기독학교의 미식축구팀이 있습니다.  ‘이글스’란 이름을 가진 이 팀의 선수들을 이끄는 테일러 감독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글스의 성적이 늘 부진하고  새 시즌이 시작되자 에이스 선수는 전학을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해임 위기에 놓인 감독은 거기에다 가정의 문제까지 맞닥뜨리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테일러 감독은 두려움 가운데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고 이기든지 지든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로 결심합니다. 이글스 팀은 새롭게 결심한 테일러 감독과 함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시작하고 이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는 내용입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는 실화가 주는 묵직한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 영화이지만 삶에 최선을 다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더, 좀 더 하고 노력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스포 주의)

실화라서 막장 설정이나 놀랄만한 반전은 없는 편이지만 테일러 감독의 고군분투기가 눈물겹습니다.  직장에서 인정을 못 받고 만년 꼴찌팀에 해임될 위기에 놓여있고 그나마 희망이었던 에이스는 새 시즌이 시작되자마다 전학을 가버립니다. 사방이 다 막히고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테일러 감독인데요. 거기다가 아내와의 문제까지 겹치니 그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입니다. 그를 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무한한 긍정의 힘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세뇌시키면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주도권이 생길까요?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진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저의 짧은 생에서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정말 거의 없더라고요. 아무리 노력하고 간절히 바래도 주어지지 않고 얻을 수 없을 때도 있었죠. 그래서 절망하고 우울에 빠진 경험도 있었습니다.

이 감독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였을 때 그제야 자신이 믿던 하나님을 찾습니다. 전능하지 못한 사람이 전능한 신에게 의지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신이 정말 실존하고 선하며 전능하고 나의 삶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 신에게 의지하는 것은 현명하다고 보는 1인입니다. 아무튼 이 감독은 하나님께 의지를 하게 되고 이기려고 발버둥 치기보다 이기든지 지든지 최선을 다 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엄청난 믿음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이 감독은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그의 삶을 하나님이 어떻게 책임지고 바꿔가시는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시 9: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한 테일러 감독을 버리지 않고 책임져 주십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마찬가지로 주님의 은혜를 입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죠.

 그 은혜가 이 긴 글을 읽어주시는 당신께도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 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영화, 믿음의 승부였습니다